은은 금보다 진입장벽이 낮아 첫 실물 자산으로 접근하기 쉽습니다. 특히 1kg 실버바는 단가가 명확하고 유통량이 많아 호가 비교가 쉬운 표준 규격입니다. 투자 수익률은 결국 매수 단가와 매도 단가의 차이(스프레드)에서 결정됩니다. 그래서 매일의 국제 시세(달러/온스)와 원·달러 환율, 국내 프리미엄(제조·유통·세금)을 합쳐 원/kg 가격으로 환산해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. 또한 은은 전기차·반도체·의료 등 산업 수요의 영향이 커서 경기 민감도가 높습니다.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크고, 중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전환과 태양광 수요가 가격을 지지하는 구조입니다.
2. 실전 계산: 국제 시세 → 원화 1kg 환산
기본식은 간단합니다. 달러/온스 × 환율 × 32.1507 = 원/kg ‘기초가’. 여기에 국내 유통 프리미엄(제조·운송·보증서)과 판매처 수수료, 사업자/개인의 부가세 처리 여부가 더해져 최종 소비자가가 됩니다. 예를 들어 국제 은가격이 28달러/oz이고 환율이 1,350원이라면 기초가는 대략 28×1,350×32.1507 ≈ 1,215,000원/kg 수준이 됩니다.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 기초가에 점포 프리미엄이 덧붙고, 온라인몰은 상대적으로 촘촘한 경쟁 덕분에 더 공격적인 가격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. 다만 택배 수령 시 파손·분실 리스크와 보험 범위를 꼭 확인하세요.
3. 스프레드 줄이는 팁(매수·매도 동시 고려)
많은 초보자는 ‘살 때 싸게’만 집중하지만, 실버바는 되파는 출구가 분명해야 전체 수익률이 개선됩니다. 첫째, 매수 시 같은 모델·같은 조폐사 제품으로 수량을 맞추면 묶음 매도 시 호가가 유리합니다. 둘째, 지역 상권의 매입 경쟁이 높은 곳(귀금속 도매지, 대형 상권)을 파악해 두세요. 셋째, 보관 상태가 매입가에 직접 반영됩니다. 스크래치·변색을 막기 위해 산화 방지지/실버 폴리백·실리카겔을 활용하고 손자국 방지를 위해 면장갑을 권장합니다. 넷째, 신분증·영수증·보증서(시리얼)를 함께 보관하면 위조 감별 시간이 줄어들어 매입 호가가 좋아지는 편입니다.
4. 세금·비용·보관까지 한 번에 점검
개인 일반 소비자의 실물 은 매수에는 통상 부가가치세가 붙습니다. 반대로 사업자는 세법상 매입세액 공제 가능성 등 별도 검토 여지가 있으니 세무사 상담을 권장합니다. 해외직구의 경우 배송·관세·부가세·보험을 합친 총비용이 국내보다 비싸지는 경우가 많아 단순 가격만 보고 선택하기 어렵습니다. 보관은 자택 소형 금고(내화·방범 등급), 은행 보관함, 또는 전용 보세창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. 도난·화재 리스크에 대비한 동산 종합보험도 검토해 보세요. 마지막으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금:은 비율을 관찰하며 분할 매수/리밸런싱을 실행하면 변동성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.